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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랙 아담] 줄거리 분노의 신, 주요 등장인물, 결론

by 용가네라요 2025. 5. 8.

 

 

DC 확장 유니버스(DCEU)의 새로운 전환점이 된 영화 ‘블랙아담(Black Adam)’은 슈퍼히어로 장르에 안티히어로를 접목해 색다른 시선을 제공합니다. 드웨인 존슨이 연기한 블랙아담은 정의보다는 분노에 충실한 존재로, 기존의 히어로들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세계를 바꾸려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영화 ‘블랙아담’의 핵심 줄거리와 주요 등장인물, 그리고 DC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쿠키영상과 세계관 연결 떡밥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립니다.

분노의 신, 블랙아담의 부활

영화는 고대 도시 칸다크(Kahndaq)를 배경으로 시작합니다. 이곳은 폭압적인 지배자에게 억압받던 시절, 한 소년이 마법사 샤잠의 힘을 얻어 수호자로 거듭납니다. 그는 바로 ‘테스 아담’으로 불리며 신들의 능력을 받은 존재지만, 그 힘은 곧 재앙이 되어 도시 전체를 파괴하게 됩니다. 이후 그는 봉인되며 역사 속에서 사라지게 되죠.

현대로 넘어와, 칸다크는 여전히 외세의 간섭과 무력 통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고고학자 아드리아나 토마즈가 고대 왕관을 찾던 중, 실수로 블랙아담을 봉인에서 깨우게 되고, 그는 부활과 동시에 수많은 적들을 파괴합니다. 그의 잔혹한 방식은 현시대의 히어로들과는 충돌을 일으키게 되고, 이에 따라 ‘저스티스 소사이어티’가 개입하게 됩니다.

호크맨, 닥터 페이트, 아톰 스매셔, 사이클론으로 구성된 이들은 블랙아담을 제지하고 설득하려 하지만, 그는 스스로를 악당이 아닌 정의의 심판자로 믿고 있습니다. 영화는 블랙아담의 정체성과 과거의 진실이 드러나면서 점차 그가 원래 영웅이 아니었음을 밝히고, 진정한 힘의 의미를 되새기게 만듭니다. 결국 그는 자발적으로 왕관을 파괴하고 스스로 칸다크를 지키는 수호자가 되는 길을 선택하게 됩니다.

주요 등장인물 및 저스티스 소사이어티

블랙아담은 단순한 악역이 아닌, 시대와 감정에 따라 다른 판단을 내리는 안티히어로입니다. 드웨인 존슨이 연기한 블랙아담은 냉혹하지만 동시에 아들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한 아버지로, 깊은 인간적 고뇌를 품은 존재로 그려집니다.

또한 영화의 또 다른 축인 ‘저스티스 소사이어티’는 DC 코믹스의 고전 히어로 팀으로, 이번 영화를 통해 일반 관객들에게 본격적으로 소개되었습니다.

  • 호크맨: 환생 능력을 가진 전사. 정의감이 강하고 블랙아담과 자주 충돌합니다.
  • 닥터 페이트: 마법의 헬멧을 통해 미래를 보는 능력자. 냉철하면서도 숙명론적인 성향.
  • 아톰 스매셔: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신입 히어로. 유쾌하고 밝은 성격.
  • 사이클론: 바람을 조종하는 능력을 지닌 히어로. 과학적 사고와 감성이 조화를 이룸.

이 외에도 고고학자이자 혁명가인 아드리아나 토마즈와 그녀의 아들 아몬, 그리고 극 중반부 등장하는 사백(악마의 왕)은 블랙아담의 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블랙아담은 결국 자신의 능력을 영웅의 길이 아닌, 민중을 지키는 무기로 활용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게 됩니다.

쿠키영상과 DCEU 떡밥 해석

‘블랙아담’의 가장 화제가 된 부분은 바로 쿠키영상입니다.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블랙아담은 정부 요원 ‘아만다 월러’와의 대화 끝에 위협적인 경고를 받게 되고, 이어 등장하는 인물은 바로 헨리 카빌이 연기한 슈퍼맨입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깜짝 등장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DCEU가 새로운 방향으로 갈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쿠키영상은 두 가지 메시지를 전합니다. 첫째, 블랙아담과 슈퍼맨의 대립 혹은 협업 가능성. 둘째, DCEU의 세계관이 리부트가 아닌 ‘확장’의 형태로 지속될 수 있다는 암시입니다.

또한 영화 전반에 흩어진 작은 떡밥들도 주목할 만합니다. - ‘샤잠’과 연결된 마법사 설정 - ‘자스티스 리그’ 세계관과의 시간적 연속성 - 블랙아담의 등장으로 인해 ‘샤잠2’나 ‘저스티스 리그 다크’와의 접점 기대

비록 이후 DC 유니버스의 재편과 함께 헨리 카빌의 슈퍼맨 하차 소식이 전해졌지만, 블랙아담은 여전히 향후 멀티버스나 리부트 프로젝트에서 핵심 캐릭터로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다졌습니다.

결론

‘블랙아담’은 단순히 강력한 안티히어로의 등장을 넘어서, DC 세계관의 경계와 구조를 흔드는 작품이었습니다. 정의의 방식이 꼭 정해져 있어야 하냐는 질문을 던지며, 히어로물의 경직된 구조를 비트는 새로운 시도였죠. DCEU의 복잡한 전개 속에서 이 영화는 다소 이질적이지만, 독자적인 서사와 강렬한 캐릭터로 확실한 인상을 남깁니다. 아직 ‘블랙아담’을 보지 않으셨다면, 지금 다시 한 번 눈여겨볼 가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