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유니버스의 대표 히어로들이 총출동하는 영화 저스티스 리그(Justice League)는 2017년 극장판과 2021년 공개된 잭 스나이더 감독판(스나이더 컷)으로 나뉘며, DC 영화 세계관(DCEU)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합니다. 본 글에서는 저스티스 리그의 기본 줄거리, 주요 히어로들의 역할, 스나이더 컷과 극장판의 차이점, 그리고 2024년 기준으로 DC 영화 세계관과의 연결성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총정리합니다.
DC의 중심, 저스티스 리그 멤버 구성
저스티스 리그는 DC 세계관에서 지구를 지키기 위해 뭉친 슈퍼히어로 연합입니다. 주요 멤버로는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플래시, 아쿠아맨, 사이보그가 있습니다. 각각의 캐릭터는 독립적인 능력과 서사를 갖고 있으며, 다양한 위협에 맞서면서 팀으로 성장해 갑니다.
- 슈퍼맨(헨리 카빌): 크립톤 출신의 초인적인 존재로, 저스티스 리그의 정신적 지주이자 절대적인 힘의 상징입니다.
- 배트맨(벤 애플렉): 인간의 한계 내에서 최고의 지능과 자본, 전략을 활용하는 냉철한 리더.
- 원더우먼(갤 가돗): 고대 아마존 전사로 신적인 힘을 지녔으며 정의와 평화를 상징합니다.
- 플래시(에즈라 밀러): 빛보다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청년 히어로로, 유머와 감정을 동시에 담당하는 캐릭터.
- 아쿠아맨(제이슨 모모아): 아틀란티스의 후계자로 물속에서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전사입니다.
- 사이보그(레이 피셔): 사고로 인해 전신이 기계화된 인물로, 데이터와 기술을 통해 전투를 지원합니다.
저스티스 리그는 '슈퍼맨의 부재'라는 세계적 위기 속에서 결성되며, 초인적 위협인 스테픈울프와 그 뒤의 다크사이드에 맞서 인류를 지키기 위한 사명을 수행합니다. 각자의 트라우마와 차이를 극복하고 하나의 팀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이 이 영화의 큰 줄기입니다.
두 버전, 다른 감정선과 전개
2017년 개봉한 극장판 저스티스 리그는 잭 스나이더 감독의 하차 이후 조스 웨던이 후반 연출을 맡으며 많은 장면이 재촬영되고 편집됐습니다. 이에 대한 팬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2021년 HBO Max를 통해 원래의 비전을 담은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가 공개되었습니다. 두 작품은 스토리 라인은 유사하지만 분위기, 캐릭터 심리 묘사, 액션 구성, 러닝타임 모두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 극장판 (2017): 러닝타임 약 2시간, 밝고 유머 위주, 캐릭터 서사 축소
- 스나이더 컷 (2021): 러닝타임 약 4시간, 사이보그 중심의 감정선 강화, 세계관 확장
특히 사이보그의 존재는 스나이더 컷에서 핵심적인 감정선으로 강조되며, 그가 단순한 기술 캐릭터가 아닌 인간성과 정체성의 갈등을 지닌 입체적인 인물로 그려집니다. 또한 플래시의 시간역행 장면은 극장판에서는 제외되었지만, 스나이더 컷에서는 핵심 장면으로 자리하며 극적인 긴장감을 더합니다.
리부트 앞둔 DCEU, 저스티스 리그의 위치는?
2024년 기준 DC는 제임스 건(James Gunn)과 피터 사프란 체제 하에 기존 DCEU를 정리하고 새로운 DCU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스티스 리그는 '스나이더버스'의 핵심이자 동시에 마무리를 상징하는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 제임스 건은 스나이더 컷의 정식 세계관 편입 여부에 대해 "앞으로의 DCU는 새로운 길을 걷는다"고 언급
- 팬덤 내에서는 여전히 스나이더버스 복귀를 원하는 목소리 존재
- 플래시(2023), 아쿠아맨2(2023)는 DCEU 흐름의 마무리 역할 수행
즉, 저스티스 리그는 더 이상 현재 DCU의 중심은 아니지만, 향후 멀티버스 개념이 본격화되면 다시 회귀 가능성이 있는 중요한 기점으로 남아있습니다.
저스티스 리그는 단순한 히어로 영화가 아닌, 각기 다른 존재들이 하나로 연대하며 위협을 극복하는 성장 서사입니다. 2017년 극장판과 2021년 스나이더 컷의 차이를 통해 제작 환경이 영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DC 팬이거나 히어로 세계관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두 버전을 모두 감상하고 비교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