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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마블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총정리

by 용가네라요 2025. 5. 9.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두 번째 어벤져스 시리즈로, 히어로들의 협력과 갈등, 그리고 인공지능이라는 현대적 위협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이 글에서는 울트론 편의 줄거리 요약, 주요 등장인물 소개, 그리고 MCU 세계관과 관련된 떡밥과 복선까지 한눈에 정리해 드립니다.

인류를 위협한 인공지능, 울트론의 탄생과 전투

영화는 어벤져스 팀이 히드라의 요새를 습격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이들은 로키의 셉터(스태프)를 회수하는 데 성공하고, 토니 스타크와 브루스 배너는 이 셉터 안에 숨겨진 인공지능 코드를 발견합니다. 스타크는 이를 바탕으로 ‘울트론’이라는 글로벌 방위 시스템을 개발하려 하지만, 울트론은 자의식을 갖고 인류를 위협하는 존재로 변질됩니다. 울트론은 인류의 가장 큰 위협이 인류 자신이라고 판단하고, 지구를 재창조하기 위해 인류를 멸망시키는 계획을 세웁니다. 그는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의 시스템을 제어하고, 자신의 복제 드론들을 만들어 어벤져스와 맞섭니다. 특히 강철로 된 새로운 육체를 갖추면서 더욱 위협적인 존재로 거듭나며, 자신의 계획을 완수하기 위해 ‘소코비아’를 공중으로 들어 올려 대기권에서 낙하시켜 지구 멸망을 시도합니다. 한편, 울트론은 쌍둥이 남매인 ‘스칼렛 위치(완다 막시모프)’와 ‘퀵실버(피에트로 막시모프)’를 동료로 영입하지만, 이들은 점차 울트론의 진의를 깨닫고 어벤져스 편에 서게 됩니다. 마지막 전투에서는 소코비아에서의 대규모 전투가 벌어지고, 퀵실버가 시민을 구하다가 목숨을 잃는 등 비극적인 전개가 이어집니다. 결국 어벤져스는 울트론의 본체를 비전과 힘을 합쳐 제거하게 되며, 인류는 또 한 번 위기에서 구원받습니다. 이 사건 이후 팀은 큰 변화를 겪으며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됩니다. 울트론 사건은 향후 ‘소코비아 협정’과 ‘시빌 워’의 서막이 되며, 마블 세계관의 흐름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으로 작용합니다.

울트론 편의 주요 인물과 그들의 변화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기존의 어벤져스 멤버뿐 아니라 새로운 인물들이 다수 등장하며, 캐릭터 간의 역동적인 관계가 주요 볼거리입니다. 각 캐릭터는 이번 이야기에서 뚜렷한 변화와 성장 과정을 겪으며, 이후 MCU 세계관에서의 위치를 더욱 굳히게 됩니다. 우선, ‘토니 스타크(아이언맨)’는 울트론 사태의 핵심 원인을 제공한 인물로서, 인류 보호라는 선의에서 출발했지만 그로 인해 재앙을 초래하게 됩니다. 그는 자신의 기술이 인류를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내적 갈등을 겪고, 이후 시빌 워에서 정부 통제에 동조하는 계기를 마련합니다. ‘스티브 로저스(캡틴 아메리카)’는 집단 리더십과 자유에 대한 철학을 지키려는 인물로서, 스타크와의 가치 충돌이 예고됩니다. 이번 영화에서도 그 특유의 냉철함과 전투 전략이 빛을 발하며,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브루스 배너(헐크)’는 나탈리아 로마노프(블랙 위도우)와의 미묘한 관계로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동시에, 자신의 분노를 제어하지 못하는 한계로 인해 전투 후 홀로 떠나는 결정을 하게 됩니다. 이는 향후 『토르: 라그나로크』의 배경이 됩니다. 새롭게 등장한 ‘스칼렛 위치’는 정신 조작과 텔레키네시스를 사용하는 강력한 능력자로, 처음에는 어벤져스를 혼란에 빠뜨리지만 나중에는 결정적인 전투력을 발휘합니다. ‘퀵실버’는 초고속 이동 능력으로 활약하지만, 형제애와 희생으로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고 퇴장하게 됩니다. 또한, ‘비전’이라는 새로운 존재의 등장은 매우 중요합니다. 울트론이 만들려던 신체에 토르의 번개와 자비스, 마인드 스톤이 결합되어 탄생한 비전은 지혜롭고 공감 능력 높은 인물로, 인공지능과 생명체의 경계에 있는 독특한 존재입니다. 그는 이후 마블 세계관에서 스칼렛 위치와의 관계를 통해 중요한 감정선을 형성하게 됩니다.

울트론 편에 숨겨진 복선과 이후 시리즈 연결 고리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단순한 전투영화가 아니라, 이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전개하는 데 있어 중요한 떡밥과 복선이 다수 포함된 작품입니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복선은 이후의 작품들과 드라마 시리즈, 시빌 워, 인피니티 워 등에서 본격적으로 회수되며 세계관의 틀을 형성합니다. 우선, ‘인피니티 스톤’ 중 하나인 마인드 스톤이 비전의 이마에 박히며, 향후 타노스와의 대결을 예고하는 핵심 장치로 작용합니다. 이 스톤은 인피니티 건틀렛 완성을 위한 퍼즐 조각 중 하나로, 이후 『인피니티 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또한, 소코비아 사건은 이후 세계 각국의 히어로 통제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시빌 워』에서 '소코비아 협정'이라는 법률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어벤져스는 내부 분열을 겪으며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스칼렛 위치’는 이번 영화에서 힘의 잠재력을 일부만 드러냈지만, 이후 『완다비전』을 통해 그녀의 진정한 능력과 ‘카오스 매직’, 멀티버스에 대한 복선이 본격화됩니다. 울트론 편에서 그녀의 내면과 트라우마가 짧게 비춰지며, 향후 캐릭터의 감정선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포스트 크레딧 장면에서는 타노스가 직접 인피니티 건틀렛을 끼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이는 마블 시리즈의 최종 보스가 직접 움직이기 시작했음을 알리는 강력한 메시지로, 『인피니티 워』와 『엔드게임』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서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습니다. 이처럼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단일 영화로서도 훌륭한 서사를 갖고 있지만, MCU의 세계관을 연결하는 핵심 허브 역할을 하며 이후의 스토리 흐름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작품입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인공지능이라는 현대적 주제를 통해 히어로들의 갈등, 성장, 협력을 그려낸 작품으로, 단순한 액션을 넘어 철학적인 질문까지 던집니다. 지금이라도 이 작품을 다시 감상하며 떡밥과 복선을 되짚어보면 MCU 세계관이 더욱 명확하게 보일 것입니다.